육지와 강을 동시에 달리는 수륙양용버스가 오는 10월부터 서울 한강에서 운행된다. 서울시는 한강의 관광 명물이 될 ‘한강수륙양용투어버스’를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버스 노선은 상류지역 ‘뚝섬~한강~잠실~롯데월드~테크노마트’, 하류지역 ‘난지~한강~양화~월드컵공원~하늘공원’ 등 2개 노선이며 예비노선으로 ‘이촌~한강~여의도~국립박물관’ 등이 검토되고 있다. 버스 사업자는 수륙양용버스 40인승 이상 5대를 구비하고 노선별로 화장실ㆍ기념품점ㆍ승객대기실을 갖춘 도선장 2개소와 차고지를 설치해야 한다. 시는 6월25~27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후 7월10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10월부터 수륙양용버스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