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성미 'LPGA우승' 먼저?
입력2005-12-29 17:32:04
수정
2005.12.29 17:32:04
박민영 기자
전문가들 "PGA컷통과 보다 쉬울것" 우세
“아무래도 여자대회 우승이 쉽겠지” “우승보다는 컷 통과가 확률상 높아”
남녀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위성미(16ㆍ미셸 위)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곧잘 벌어지는 논쟁이다. 위성미는 지난 10월 프로 전향을 선언했지만 남자대회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성미가 LPGA투어 우승과 PGA투어(2부투어 포함) 대회 컷 통과 가운데 어떤 것을 먼저 이뤄낼 것인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측은 어떨까.
최근 골프매거진이 미국 내 100대 교습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는 LPGA투어 우승이 먼저라는 의견이 68%로 더 높게 나타났다.
브루스 해밀튼이라는 교습가는 먼저 LPGA 대회에서 우승을 거둘 것으로 보는 근거로 “위성미의 장타가 여자투어에서는 위협적이지만 남자대회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들면서 “남자투어에선 남자들도 컷을 통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톰 패트리도 “드롭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LPGA 우승은 멀지 않다”는 익살과 함께 여자대회 우승 쪽에 표를 던졌다.
남자대회 컷 통과가 더 빠를 것으로 보는 견해도 32%로 만만치 않았다. 숀 험프리스는 “위성미의 관심이 남자대회에 더 많기 때문에 컷 통과가 더 빠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컷 통과는 우승보다 훨씬 쉽다”고 밝혔다. 마이크 맬러스카는 아마추어 시절 우승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승은 하나의 ‘예술’이어서 아직 그의 기량으로 손에 넣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미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지의 공식 남자 투어대회에 모두 8차례 도전했으나 컷 통과에 실패했고 LPGA 대회 최고성적은 올해 SBS오픈 공동 2위였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