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팀은 전립선비대증 모델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육미지황탕을 경구 투여했을 때 전립선비대증이 크게 개선되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호르몬 이상, 비만, 음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전립선이 증대되는 남성 비뇨기 질환이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4주간 육미지황탕을 경구 투여했다. 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쥐는 전립선비대증 유도군에 비해 전립선 무게가 최대 54.5% 감소했고 전립선조직 내 상피세포의 과형성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 박사는 "향후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인체에 대한 효과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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