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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퇴치법] 임팩트후 오른발을 앞쪽으로 내딛어라

상체 표적반대 방향으로 기울이고 다운 스윙땐 클럽 몸에 더붙게 해야

일정 수준을 넘어선 고수들이야 별 문제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큰 골치거리는 단연 ‘슬라이스’다. 똑 바로 나가는 듯 하다가 오른쪽으로 확 휘어 도는 슬라이스는 OB가 되고 해저드나 러프에 빠지면서 스코어를 더블, 트리플로 올려 놓기 때문이다. 슬라이스는 다른 미스 샷보다 이유가 여러 가지지만 얼라인먼트부터 그립, 백스윙, 다운스윙 등 각 단계별로 차근히 짚어가면 극복 못할 이유는 없다. CBS해설위원이며 미국 골프매거진 객원기자로 활동중인 데이비드 페허티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5월호를 통해 자신이 배운 슬라이스 퇴치 비법을 ‘슬라이스에게 죽음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표적겨냥=슬라이스 골퍼들의 방어기재는 목표보다 왼쪽을 보고 서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슬라이스가 더 심해질 뿐이다. 해결법은 상체를 표적 반대방향으로 기울이는 것. 즉, 왼쪽 어깨가 오른쪽보다 더 높이 놓이도록 하는 자세를 잡으면 고칠 수 있다. 이 자세는 스윙 궤도를 평탄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립=왼손을 오른쪽으로 좀 더 틀어서 스트롱 그립(Strong grip)을 한다. 손가락 중심에 클럽이 놓이게 돼 양 손을 그저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손목을 코킹할 수 있게 된다. 또 임팩트 때 왼 손목에 힘을 더 실어서 릴리스 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감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클럽을 앞에 들고 위아래로 서너번 꺾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해 본다. ■백스윙=자세와 그립을 바꾼 뒤 테이크어웨이 때 클럽이 지면에 평행이 되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반드시 똑바로 클럽을 뺀다. 이 때 클럽의 토우가 뒤로 눕지 않고 하늘을 향해야만 한다. 클럽을 안정적으로 든 상태에서 몸과 양 무릎을 클럽 방향으로 돌려 백스윙을 완성하는 데 양 팔 사이의 삼각형이 어드레스때와 같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운스윙=다운스윙 때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이유는 체중이 목표와 반대방향에 그대로 남기 때문. 이걸 고치면 된다. 교정 법으로는 게리 플레이어처럼 임팩트 후 오른발을 앞으로 내딛는 연습이 있다. 또 다운 스윙은 백스윙이 이루어진 면보다 아래쪽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즉, 클럽이 몸에 좀더 붙어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페허티는 자신이 다운 스윙 때 무엇보다 백스윙 면보다 아래쪽에서 다운스윙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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