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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진로인수 반대" 지방소주 4社공동대처

"하이트, 진로인수 반대" 지방소주 4社공동대처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의 진로 인수를 둘러싼 장외공방이 치열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복주, 무학 등 4개 지방소주사들은 최근 두차례 모임을 갖고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결합이 주류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를 반대하는 등 공동 대처키로 결의했다. 이에 맞서 하이트맥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경쟁사들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학은 지난주 공정위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이번 '하이트-진로' 결합은 과거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해 불허된 '무학-대선' 결합에 대한 재검토와 수정의결이 이뤄진 뒤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맥주 측은 "공정위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가정들을 전제로 한 수많은 흑색선전과 매터도가 난무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공정위 심사 결과를 지켜보고 본계약 체결 등 수순을 밟아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입력시간 : 2005-05-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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