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거래 시작부터 손실을 입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시초가가 잇달아 공모가보다도 낮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코스닥시장 새내기주인 포인트아이와 오엘케이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7,300원, 4,000원보다도 각각 8.73%, 7.23% 낮은 6,580원, 3,665원에 결정됐다. 이에 앞서 최근 상장된 동우와 제이브이엠의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낮았다. 특히 이들 기업의 주가는 현재까지 공모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인트아이와 오엘케이가 향후 하락세를 보일 경우 공모주 투자자들의 손실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풋백옵션의 행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 증권사 IB 관계자는 “제이브이엠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공모희망가 밴드보다도 공모가격을 낮춰 시장에 입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악화된 투자심리로 인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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