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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급락…'수렁'에 빠진 다음

경기부진·포털규제 움직임등 9일째 떨어져…2위마저 위태


다음이 수렁 속으로 빠지고 있다. 9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총이 14위로 추락한 데 이어 포털업종 2위도 SK컴즈에 위협당하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전일 대비 2.43% 하락한 3만2,1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으며 시총도 4,160억원으로 4,000억대를 가까스로 지켰다. 만년 3위인 SK컴즈가 시총 4,060억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다음의 부진은 쏟아지는 악재 때문이다. 같은 포털주의 라이벌인 NHN과 같은 유가증권시장 모멘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컴즈는 계열인 SK브로드밴드(전 하나로텔레콤)에 IPTV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도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전반적 경기부진에다 갈수록 규제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다음은 악재투성이다. 음원 저작권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다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 정부와 여권의 전방위 포털규제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둔화에 3ㆍ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대폭 후퇴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 보이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광고시장 둔화에 따라 향후 광고주 이탈 및 광고단가 인하 압력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5만9,7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일 전에 비해 30% 낮아진 것이다. 물론 인터넷산업의 성장성과 다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여전히 없지 않다. 복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에다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실적도 성수기 진입에 따라 4ㆍ4분기부터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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