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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만발' 한국프랜지 최고가 경신 '눈앞'

자사주 9.5% 가관에 매도 <br>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꾸준

한국프랜지가 자사주 9.5%를 국내 기관에게 블록딜 형태로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외국계 펀드가 회사를 탐방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한국프랜지 관계자는 "10월21일 자기주식신탁계약을 해지하면서 보유하던 자사주 9.5%를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꾸준히 고배당을 하고 있는데다 회사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관투자자는 외부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 장기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프랜지는 지난 2001년 주당 500원을 배당했고 2002년에는 600원, 지난해에는 750원을 배당하는 등 배당액을 꾸준히 높여왔다. 교보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164억원보다 3.65% 증가한 17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외국계 펀드가 기업탐방을 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외국인 투자가 전혀 없었으나 지난 10월13일 이후 메릴린치 창구 등을 통해 꾸준히 매수를 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0.33% 수준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약 1%에 달하고 있으며, 주가도 상승세를 타며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프랜지의 10월29일 종가는 1만9,400원으로 올초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인 1만9,900원에 근접해 있다. 장중 최고가는 지난 1월2일 기록한 2만400원이었다. 한편 무상증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지는 않고 있지만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도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랜지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45%를 넘어 유통물량이 적은데다 내부유보금 등이 높아 무상증자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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