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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 3분기부터 실적호전 기대

대면적 터치패널 납품처 글로벌 업체로 다양화

미래나노텍이 대면적 터치패널의 납품처를 델ㆍHP 등 글로벌 컴퓨터 제조업체로 다양화해 매출을 늘린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2일 "올 하반기 델이나 HP 등 글로벌 컴퓨터 제조사를 대상으로 대면적 터치패널 납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련 사업부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래나노텍이 만드는 대면적 터치패널은 21인치와 23인치다. 이 터치패널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컴퓨터인 올인원PC에 납품되고 있다. 미래나노텍이 대면적 터치패널을 납품한 시기는 지난해 10월부터로 지난해 4ㆍ4분기에만 약 15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올인원PC 이후 미래나노텍 터치패널이 신규 고객이나 신규 모델에 다시 채택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모델에서 소수만이라도 양산이 확정되면 3ㆍ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나노텍은 신규 사업으로 도로교통표지판 제작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불빛 반사를 이용한 도로교통표지판 제작사업으로 현재 글로벌 기업인 3M이 전 세계 시장의 80%를 독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사업으로 지난해 50억원가량의 매출액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중국 쪽과 계약 체결을 준비하는 등 보다 사업이 확대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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