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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여야 합의한 자본시장법 등 올해 안에 통과” 촉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국회에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조속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 13인은 21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장단은 여·야가 기본적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국회 공전으로 계류 중인 △기업신용공여 확대 △부동산펀드 운용규제 완화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촉진법의 일몰 기간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황 회장은 “관련 법이 여러 건이지만 올해 통과하지 못하고 총선이 있는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가능성이 극히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통과시키는 노력을 해보자는 의도로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국회 통과를 건의한 법안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도 아니다”라며 “내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경제와 자본시장이 활성화돼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법안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 통과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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