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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건강·여성 관련 소비업종 주목을"

대우증권 "하반기 내구재 보다 비내구재 매출 늘것"

하반기 소비의 키워드는 ‘음식’ ‘건강’ ‘여성’ 등 세가지로 이런 테마와 관련된 매출이 많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30일 올 하반기 소비패턴은 가전이나 가구 등 지출부담이 큰 내구재보다 식품류, 건강관련 상품, 화장품 등 비(非)내구재에 대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소매판매액은 100조원에 달할 정도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비내구재 기업 중에서도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더 높은 기업의 외형 확대가 눈에 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충족하는 식품기업으로는 동우ㆍ삼양네넥스ㆍ하림 등이 꼽혔고 의약품 관련 업체 중에서는 녹십자ㆍ종근당ㆍ동아제약ㆍ에스텍파마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 관련기업으로는 아비스타ㆍ한섬ㆍ한세실업 등이 올 하반기 중 눈에 띄는 매출 확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내구재보다는 사용 연수가 짧으면서 저가에 속하는 상품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실제로 소비재 특성별로 경기 호황기 때와 침체기를 비교해 보면 승용차나 가전 등 내구재는 지난 2005년에는 전체 소비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95%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18.92%로 떨어졌다. 그러나 음식료ㆍ의약품ㆍ화장품이 속한 비내구재의 경우 같은 기간 비중이 46.40%에서 49.18%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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