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가 신성장동력 산업에 적극 투자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지주회사 규제완화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해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 투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슈화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지주회사 규제완화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지 2년이 되도록 통과되지 못한 데 유감을 표하고 조속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근로시간면제한도가 어렵게 정해진 만큼 기본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19일과 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재계회의 의제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정하고 조속한 비준을 위한 여건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5월 말에는 한중일 주요 경제인들을 제주도로 초청한 가운데 비즈니스 서밋을 열어 역내 투자환경 개선, 서머타임 공동실시, 3국간 비자 면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