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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60원대 하락
입력2006-03-20 09:47:12
수정
2006.03.20 09:47:12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하며 960원대로떨어졌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8분 현재 전주말보다달러당 1.40원 하락한 9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주말보다 0.70원 떨어진 97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저가매수로971.40원으로 올랐으나, 매물 증가로 969.2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960원대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 등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외선물환 거래 만기정산(NDF 픽싱)용 매도가 하락압력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970원 부근에서는 저가인식 매수가 유입되고 있어 하락 강도가 무뎌지고있다.
엔.달러가 116엔대로 복귀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부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역외선물환 만기정산 거래가 많은 편"이라며 "역외세력이나 당국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아직 대형 수급은 보이지 않는다"며 "급락했던 엔.달러가 상승하며 원.달러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4.5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6.14엔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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