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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3분기 점유율 상승 기대"

노키아·소니에릭슨등 휴대폰업체 실적 부진

소니에릭슨과 노키아 등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판매 세계 5위인 소니에릭슨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줄어든 16억2,000만유로, 순손실은 전년동기 2,500만유로보다 크게 늘어난 1억6,400만유로 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소니에릭슨은 5분기 연속 손실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세계 1위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도 13년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못 면하고 있다. 노키아의 3ㆍ4분기 매출액은 98억1,000만 유로로 19.8% 감소했고, 당기손익도 5억5,900만유로의 순손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이동통신기기 부문을 스마트폰, 모바일폰으로 분리하는 등 실적부진 타개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1,5위의 실적 부진으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성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3ㆍ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6,000만대, LG전자는 3,0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선전할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라 3ㆍ4분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0%이상, LG전자도 11%대으로 올라가 노키아와 점유율 차이를 4~5%포인트 전후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21일,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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