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상당 부분인 16조원은 16개 지역재단에 배정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를 위한 일반보증 자금으로 사용된다.
또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햇살론을 2020년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내년에 4조4,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출상품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우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신보의 보증부 대출 금액 외에 대출은행에서 신용으로 추가 대출을 지원하는 ‘1+1 보증제도’를 도입하고 파산면책자 등 채무조정이 완료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생계형 1인 사업자의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보증 지원이 가능한 ‘비대면 보증제도’를 운영하고 무방문·무서류 보증기한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 대출은행에 보증료를 납부하면 자동으로 보증기한이 연장되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신용보증제도를 통해 경기상황에 맞는 신속한 보증공급으로 서민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저신용·저소득자들이 제도권 금융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서민들에 대한 안전판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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