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57·사진) 효림산업 대표가 국내 최대 여성경제인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2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구경북지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인 한 대표를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한 신임회장 당선자는 유효투표 241표 중 153표를 얻어 경쟁자인 박재숙 반도이앤씨 대표를 제쳤다.
한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여성 경제인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을 도모하며 여성의 창업과 여성경제인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더 큰 협회, 새로운 리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한 당선자는 △대통령직속 여성경제인위원회 설립 △여성경제인 명예의 전당과 여성경제연구소 설립 △여성기업전용 인터넷 은행 설립 △여성경제인 공동브랜드 개발 △회원사 생산제품 구매를 위한 '서로사랑 네트워크' 구축을 5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 당선자는 "여경협을 중심으로 여성경제인들이 똘똘 뭉쳐 저성장의 덫에 걸려 있는 한국 경제에 성장의 기폭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