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2년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업계 집계를 보면 쏘나타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9만 5,000여 대가 팔려 현대차의 포터와 아반떼를 제쳤습니다.
포터는 지난달까지 9만1,000여 대가 팔렸고 아반떼는 8만6,000대가 판매됐지만, 이번 달 물량이 한정돼 있어 격차를 뛰어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쏘나타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2년 동안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2011년부터 3년 동안 아반떼에 선두 자리를 뺏긴 뒤 지난해 다시 1위를 되찾았습니다.
이런 쏘나타의 재도약은 신형 쏘나타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쏘나타가 4개 정도의 엔진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신형 쏘나타는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등 총 7개의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 10위 안에는 현대·기아차가 9개 차종을 차지했고 한국GM의 스파크가 10위를 기록했지만 쌍용과 르노삼성은 한 차종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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