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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비율 높이자" 저축銀 잇단 증자

경영진단을 전후해 저축은행들의 증자가 잇따르고 있다. 자본금 확충을 통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의 계열사인 미래2저축은행은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120억원 규모의 신주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주주 청약은 오는 9월7일 있을 예정이다. 손실을 메우고 경영건전화를 하려는 포석인 셈이다. 자산규모 3,522억원 수준인 미래2는 지난해 말 현재 BIS비율이 5.97%로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였다.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도 최근 30억원 규모의 유사증자를 완료했다. 골든브릿지 측은 "최대주주로서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민저축은행도 지난달 12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했다. 현대스위스 등 주요 저축은행들도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의 추가 증자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들이 잇달아 증자에 나서는 것은 2010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결산을 전후해 건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서다. 당국의 대대적인 경영진단 결과가 반영되는 이번 결산에서 BIS 비율 5% 미만은 적기시정조치 대상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당국이 회생기간을 준다고는 하지만 한번 부실로 시장에서 낙인이 찍히면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으로 먼저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 업계의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분류 작업에 따라 증자 규모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당국이 대주주의 증자 등 자구노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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