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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온,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고전'

카카오톡·라인 등에 막혀 예상과 달리 관심 못끌어<br>갤럭시S3에 기본 탑재… 사용자 점차 증가 기대




'갤럭시S3' 탑재로 대박 노리는 삼성 야심작
챗온,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고전'카카오톡·라인 등에 막혀 예상과 달리 관심 못끌어갤럭시S3에 기본 탑재 사용자 점차 증가 기대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챗온(ChatON)’이 업계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출시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삼성전자 직원들 외에는 거의 사용자가 없어‘사내 메신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국내시장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챗온’의 가입자가 극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직 가입자가 많지 않다”며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모바일 메신저의 높은 장벽에 가려 가입자를 거의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해외의 경우 왓츠앱(WhatsApp), 룹트(Loopt), 림(RIM)의 블랙베리, 애플의 아이 메시지가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는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들의 무료 메신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카카오톡은 5,000만명, 네이버 라인 4,200만명, 다음 마이피플 2,200만명, SK플래닛 틱톡 1,500만명, SK컴즈 네이트온톡이 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메신저를 내놓는다고 해서 잠시 긴장을 했는데 지금은 거의 존재감이 없다”고 말했다.

챗온은 개발 당시부터 삼성이 만든다는 이유 하나로도 관심이 집중됐던 메신저다. 공개된 이후에는 기존 메신저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최고위층이 사용한다고 알려지면서 화제를 뿌렸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챗온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메신저들의 장벽은 너무 높았다. 카카오톡 등 기존 메신저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애플리케이션 장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테고리 상위권에서 있는 것에 비하면 챗온의 경우 관심을 거의 끌지 못하며 최하위권에 랭크 되어 있다.

실제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온 챗온 사용 후기를 보면 “스마트폰 주소록 400명 중 챗온 친구로 등록된 숫자는 단 2명에 불과하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같은 메신저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친구로 등록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 현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챗온의 가입자 확보를 위해 지원 가능한 운영체제(OS)와 단말기를 늘려나가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챗온은 삼성 자체 OS인 바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림의 블랙베리, MS 윈도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200개국, 68개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25일부터 국내 판매되는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3’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S3에는 챗온이 기본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외 예약 주문만 1,000만대에 이르는‘갤럭시S3’의 인기에 힘입어 챗온 사용자가 늘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중남미, 서남아시아 등에서는 메신저 다운로드 부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점차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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