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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임원 78명 승진

현대차 부사장 3명 승진 기아는 부사장 승진 없어

현대·기아車 임원 78명 승진 현대차 부사장 3명 승진 기아는 부사장 승진 없어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28일 일제히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현대차는 2005년 1월1일부로 김억조ㆍ노재만ㆍ윤여철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것을 비롯해 전무 8명, 상무 12명, 이사 17명, 이사대우 16명 등 56명을 승진시켰다. 기아차는 22명, INI스틸은 16명이 승진했다. 신임 김억조(54) 현대차 부사장은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한 뒤 프레스기술실장ㆍ선행생기센터장을 거쳤으며 노재만(55) 부사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사장)를 맡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여철(52) 부사장은 경영지원본부장에 재직 중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톱 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한 능력과 실적 중심 평가에 주안점이 맞춰졌다"며 "연구개발과 품질, 생산부문 강화를 통한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비해 내수 실적이 저조했던 기아차는 이번 정기 임원 승진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인사가 1명도 없었으며 임원 승진 폭도 지난해 38명에서 올해는 22명에 그쳤다. 기아차는 이경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상무 3명, 이사 10명, 이사대우 8명이 승진했다. INI스틸은 인천공장 생산본부장인 서한석 상무와 생산기술본부장인 장길성 상무, 재경본부장인 강학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12-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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