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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나흘째 하락… 871.28(잠정)
입력2005-01-06 15:32:35
수정
2005.01.06 15:32:35
거래소 시장이 힘을 잃고 나흘째 하락해 870선까지 위협받는 수준으로 밀렸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3포인트 내린 878.23으로 출발한 뒤 오후들어한 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886.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는 그러나 곧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동시호가에 하락 폭을 크게 키워 결국 13.91포인트(1.57%) 떨어진 871.28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85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동시호가에 매도 폭을 300억원 가까이 줄여 11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고 기관은 거꾸로 600억원 가량 매도 규모를키워 8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매수, 매도를 오가며 지수를 흔들다가 결국 295억원 순매도로 끝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2.68% 뛰며 독야청청했으나 그 밖에 전기가스(-3.56%), 유통(-2.64%), 제약(-1.85%)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1.81% 하락하며 43만원대로 밀렸고 한국전력이 3.77%나 떨어지며 사흘 연일 내렸으며 이 밖에 SK텔레콤(-1.28%), POSCO(-1.11%), 국민은행(-1.93%), LG필립스LCD(-1.09%), 현대차(-2.01%), KT(-1.70%) 등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였다.
LG카드는 폭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결국 다시 하한가로 떨어져 나흘연속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마진 축소 결정 등의 충격으로 3.
70% 하락하며 작년 4월 중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고려아연은 국제 아연 가격 약세 여파로 7.89%나 추락했고 에스원이 6.62% 떨어졌다.
또 작년 말에 많이 올랐던 태평양이 4.80%나 하락하며 새해들어 약세를 지속했고 최근 크게 올랐던 금강고려도 4.27%나 하락하며 다소 큰 폭 조정을 받았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상한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랐고 현대중공업은 실적 회복등에 대한 기대로 2.47% 뛰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오리온이 4.11%나 뛰면서 11만원대에 안착,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건설주는 LG건설, 계룡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호, 신세계건설, 풍림산업,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무더기로 52주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해 319개로 하한가 2개 포함해 417개인 내린 종목수 보다 적었다.
거래량은 3억8천949만주, 거래대금은 2조4천454억원으로 전날(3억4천314만주, 2조629억원)보다 많았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우려 등으로 인해 시장이 힘이 빠진상태로 동생 격인 코스닥 시장에 휘둘리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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