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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선박 경영권 방어 나선다
입력2005-10-16 17:09:29
수정
2005.10.16 17:09:29
쎄븐마운틴, 의결권 지분 우위등 안전장치 확보
세양선박 경영권 방어 나선다
쎄븐마운틴, CB 주식전환 우호지분 확보키로
민병권기자
쎄븐마운틴그룹이 계열사인 세양선박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선제적 경영권 방어에 나선다.
16일 그룹 관계자는 세양선박이 이미 발행했던 해외전환사채(잔액 2,500만달러ㆍ전환시 지분율 18.03%)를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우호적 해외투자가들을 상대로 가격협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최평규 S&TC(옛 삼영) 회장이 최근 세양선박의 지분을 기습적으로 매입해 총 18.1%의 지분(S&TC 지분 포함)을 확보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이 그룹의 한 임원은 "그룹 지주회사격인 쎄븐마운틴해운이 확보하고 있는 세양선박의 총 의결권 지분은 25.48%여서 최근 18.1%의 지분을 확보한 최 회장보다 우위에 있지만 최 회장이 제2, 제3의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쎄븐마운틴해운이 보유한 세양선박 지분은 16.37%로 공시돼 있으나 금융기관에 담보신탁하거나 대여한 지분(각각 4.08%와 5.03%)을 포함하면 총 의결권 지분이 25.48%에 달한다.
입력시간 : 2005/10/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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