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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금사정 문제없다"

"내년 자금사정 문제없다" "코스닥 등록 철회로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내년 자금사정에는 문제가 없다." 최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포기한 현대택배 최하경(56ㆍ사진) 사장은 "물류기지 확충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대택배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2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게획이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액면가 이하(4,820원)로 결정되자 공모를 포기한 것. 경영은 호조다. 최 사장은 "올해 당기순이익이 9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0%나 늘어났다"고 밝히고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우수하다 "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난 9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최 사장은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취임 3개월 동안 전국 250개 지점망을 일일이 돌며 현황 파악에 주력해 왔다. 최 사장은 "국내 택배산업은 아직 소비자의 이해부족, 인프라 미비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진단하고 "외국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 등으로 이런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또 "물류 터미널을 리스해서 사용하면 직접 지을 때 들어가는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외부업체로부터 자재 구매에서 제품 운송에 이르는 물류부문 전반을 아웃소싱하는 3자 물류분야에 적극 진출,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내년 6~7월께 새로운 비전을 마련, 제시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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