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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9오버 '어이없는 자멸'
입력2000-11-20 00:00:00
수정
2000.11.20 00:00:00
박지은 9오버 '어이없는 자멸'
美아치와이러리스 최종, 3오버 18위
박지은(21)이 2000 시즌 미국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아치와이어레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2승을 노렸으나 어이없게도 자멸하고 말았다.
전날 선두에 3타 뒤진 단독3위로 뛰어 올라 막판 연전우승의 기대를 높였던 박지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GC(파72ㆍ6,49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개의 버디를 낚아냈으나 보기7개, 더블보기2개로 무려 9오버파 81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지은은 합계 3오버파 291타로 박세리(23ㆍ아스트라),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18위로 떨어져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전날 2위였던 도티 페퍼는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2위 레이첼 헤더링턴(282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페퍼는 지난해 8월 올스모빌클래식 우승이후 16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17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21만5,000달러.
박지은은 이날 첫 홀에서 2m 짜리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우승에 대한 욕심이 과한 탓인지 3번과 5번,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경기운영 능력에 미숙함을 드러냈다. 특히 박지은은 파4의 5번홀(385야드)에서 80cm 파 퍼팅을 놓친 이후 급격히 경기리듬을 잃어버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박세리는 3언더파 69타로 나흘만에 언더파를 쳐 모처럼 선전했으나 LPGA무대 진출 3년째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전날 선두로 시즌 6승에 도전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리타 린들리와 공동3위에 만족했고, 로리 케인(캐나다)과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등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5위를 차지했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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