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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지원 특별 예대상계 실시

17개銀서 3월말까지 한시적

은행권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특별 예대상계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은행연합회는 설 명절을 전후해 은행들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예대상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에 예금이 있는 중소기업은 예금 규모만큼의 대출에 대해서는 예금이자를 초과하는 대출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특별 예대상계는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을 제외한 예금과 대출업무를 취급하는 국내 17개 은행이 모두 참여해 16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신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계대상 예ㆍ적금이 중도 해지되더라도 경과 기간별 약정이율을 적용하고 대출이 중도 상환되더라도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장덕생 은행연합회 여신외환팀장은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아직도 부진한 점을 고려해 금융비용을 경감해주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은행과 거래기업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정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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