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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앤, 줄기세포 분비성분만으로도 난치병 치료 사실 입증
입력2011-07-18 10:29:24
수정
2011.07.18 10:29:24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분비물 자체만으로도 하지허혈증과 같은 난치병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온라인 판에 게재 됐다. 그 동안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서 이식된 줄기세포가 지닌 직접적인 치료효과보다는 주입한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유용물질이 생체 내 미활성화된 세포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치료작용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연구를 통해서 입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기술은 2007년 심혈관분야 세계최고 학회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한 적이 있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의 혈관내피세포 즉 혈관을 만들 수 있는 세포분화기술이다.
이 혈관내피세포를 생체친화적인 고분자 화합물인 캡슐형태로(분비물 배출이 용이하도록 구멍을 내 캡슐화) 하지허혈 동물과 하지혈관결절 동물에 이식해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만으로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세포를 직접적으로 이식한 것 보다 낮지만 분비물만으로도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배아줄기세포 유래의 혈관내피세포와 대표적인 성체줄기세포라고 할 수 있는 제대혈 유래의 혈관내피전구세포의 분비물만으로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배아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이식한 경우의 치료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을 알수 있었다.
연구진은 줄기세포를 이식하지 않은 동물에서는 혈액공급의 중단으로 90% 이상이 다리가 절단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지만 분비물 배출이 용이하도록 구멍을 내 캡슐화한 혈관내피세포를 이식한 경우 40%의 동물군에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캡슐을 3주 후 제거한 이후에도 치료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정형민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줄기세포의 분비물이 상당한 치료효과를 가지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며 “향후 이러한 줄기세포의 분비 성분을 이용한 치료용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혈관전구세포를 이용한 창상치료용 이식재 및 창상 치료방법’에 관한 한국 특허와(제10-1045492호) 미국 특허(US Patent 7,919,318 B2)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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