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 10개 주요 우유업체는 16일 소비자단체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우윳값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유업계는 유통업계와 소비자단체를 상대로 1주일째 가격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해왔으나 이렇다 할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매일유업 등은 우윳값 인상분 산정의 근거자료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손실을 떠안은 채 시간에 쫓기는 우유업체와 소비자단체 간 머리를 맞대는 면담 자리는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진전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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