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용 연료전지의 첫 설치 장소는 서울시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으로 병원과 공원에서 필요한 전력의 약 10%를 생산해 공급한다. 또 전기와 함께 생산되는 열은 병원의 급탕시설과 공원의 난방 열풍기를 가동하는데 사용된다.
병원과 공원 측은 건물용 연료전지 가동으로 연간 1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지 내 친환경 건물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부지 조성과 설비 투자는 서울시가, 제품 개발과 제작은 포스코파워가 각각 맡았다.
포스코파워가 1년간 8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건물용 연료전지는 국내 최초의 100kW급 제품으로 시간당 100kWh의 전력과 46Mcal/h의 열을 생산한다. 또 47%의 발전효율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소음이 없는 고효율ㆍ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김중곤 포스코파워 연료전지사업실장은 “작고 힘 좋고 깨끗한 건물용 연료전지는 도시에 설치하기 가장 좋은 신재생에너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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