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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 하락세 반전

미국주가는 18일(현지시간) 부정적인 내용을담은 기업들의 수익보고서가 나온데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조심스러운 경제전망을 한데 영향받아 전반적으로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7%(51.15포인트) 밀린 2,016.17에 거래 종료 종이 울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4%(46.56포인트) 떨어진 10,569.83,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6.73포인트) 내린 1,207.71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과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베리타스는 이날 비관적인 수익전망을 하면서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리는데 기여했다. 인텔은 3.38% 주가가 밀렸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베리타스는 시장이 기대했던 이익목표는 달성했으나 기업들의 기술투자 부진을 이유로 연간 매출목표를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26% 이상 폭락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면서 증시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AOL 타임워너는 비용절감을 통해 분기이익을 증가했으나 향후 매출성장에 대한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9.71% 떨어졌다. 애플 컴퓨터는 올해 하반기에 매출목표가 달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면서 주가가 17.71% 폭락했다. 기술주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주도로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석유, 증권, 유틸리티, 천연가스, 항공주들이 내린 반면 제약, 생명공학, 금, 은행, 화학주들은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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