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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익 직계후손 이승규교수 사재 30억 출연 박물관 개관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박상영 기자
청백리(淸白吏)의 표상으로 조선 선조, 광해군, 인조, 3대에 걸쳐 영의정을 지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ㆍ1547년∼1634년) 대감의 유적과 유물을 집대성한 충현박물관이 24일 오후 5시 경기도 광명시 소하2동 1084번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다.
박물관은 13대 직계손인 연세의대 소아심장과 이승규 교수가 이원익 대감의 충효정신을 기리고자 사재 30억 원을 출연, 조성한 것이다. 이 교수는 충현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관광부에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마쳤다.
이 교수는 “역사 문화유적은 과거사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삶의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박물관 일대 약 2만5,000평을 확장해 당시대의 유물을 수집ㆍ보존하고 유물과 관련된 연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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