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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관광메카로 "대변신"

테마파크등 종합개발계획 확정…2,000억원 리조트 건설도


선사시대 유목민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장 울주군이 동남권 최대의 종합 관광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엄창섭 울주군수는 “울주군을 10개의 테마별로 개발하는 울주군 종합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민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울주군의 종합관광개발 계획은 기존 관광자원은 물론 골프장을 포함한 대형 리조트 개발에 이르기까지 국내서는 보기드문 테마자원으로 구성돼 향후 본격 개발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시의 도농복합지역이던 울주군이 관광중심지로 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테마별 관광개발=울주군 관광개발은 테마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영남알프스로 잘 알려진 가지산 도립공원일대에는 ‘불교 테마 파크’를 조성한다. 인근 석남사와 가지산 유황온천을 연계, 종교적 색채가 짙은 대규모 테마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언양읍 산화리 일대 경부고속철 역세권에는 ‘역세권 관광시설’과 ‘신불산 산악 레포츠 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는 등억온천과 언양읍성, 자수정 동굴 등이 산재, 관광자원 여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특히 이곳에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파크’를 유치해 울주군 관광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반구대 선사공원 ▦선바위 수변공원 ▦외와 생태마을 ▦대운산 꽃피는 마을 등의 관광 테마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두서 리조트 유치=울주군은 군내에서 가장 낙후지역인 두서면 일대에 총 2,000억원대의 종합 리조트 사업을 최근 유치했다. 두서면 인보리 산 192일대에 들어설 이 리조트는 27홀 규모의 ‘두서 골프장’을 포함, 300개 객실을 갖춘 ‘두서 콘도미니엄’, 눈썰매장과 휴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서 리조트’는 올 하반기중 착공, 오는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주군은 ‘두서 리조트’가 들어서면 경주~울산~경남~부산을 잇는 동남권 내륙 관광벨가 고속철 역세권과 연계,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창섭 울주군수는 “두서 리조트 유치는 울주군 종합관광개발 계획의 첫 단추를 끼우는 사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각 테마별 관광개발사업에도 본격적인 민자유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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