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모시는 정부가 지정한 국제전자상거래 시범지역으로 중국 10대 산업 구역 및 교동반도 최대 상업물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모시는 020면세점 사업에 필요한 행정, 통관 등을 지원하며 기린그룹은 020면세점에 필요한 상품의 구매, 운송을 책임지게 된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의 협조를 바탕으로 중국 B2B, B2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지웰페어는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동대문의 복합쇼핑몰 ‘유어스’의 고품질 의류 상품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어스도 지모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유어스는 중국 현지 기업과 은행권의 투자 유치를 통해 지모시와 공동으로 중국 상인들을 모집하여 유어스의 의류를 도소매할 계획이다. 현재 동대문에 위치한 유어스는 하루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방문 고객 80%가 중국 도매 상인들이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침체돼있는 서울 동대문 의류 산업 전반에 이지웰페어의 해외 역직구 플랫폼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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