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전날 기아차가 GE캐피탈이 보유했던 현대캐피탈 지분 중 기아차가 20.1%를 신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며 “지분 인수에 따라 이자수익을 포기해야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7.2%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에 6,071억원의 현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자수익이 연 219억원(평균 이자수익률 3.6% 가정) 줄어드는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로 내년부터 연간 656억원(2015년 3·4분기 누적 실적 연환산 기준으로 지분법 반영)의 지분법손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과적으로 기회비용을 감안한 투자수익률(ROI) 7.2%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