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음악펀드' 만든다

SBSi등과 120억 출자… 각종 공연등에 투자

대성그룹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가 SBSi 등과 함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각종 공연 등에 투자하는 음악펀드 ‘바이넥스트 CT2호’를 결성했다.

26일 대성그룹에 따르면 이번 펀드에는 펀드 운용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가 12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모태펀드(36억원), SBSi(36억원), 예당엔터테인먼트(12억원), 다이렉트미디어(12억원), 엑스씨씨(12억원) 등이 총 12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고성장 디지털 음원영역에 60%가량을 투자하고 OST 및 기획콘서트에 25%, 음원을 제외한 공연 매니지먼트 등에 15%를 투자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프로젝트 투자가 주류를 이루는 음악산업의 특성에 맞춰 60%를 프로젝트 투자에 집중하고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25%, 기타 영역에 15%를 배분할 계획이다.

김영훈 바이넥스트창업투자 대표는 “국내 음악산업은 디지털 음원을 중심으로 한 유통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위기를 겪고 있다”며 “바이넥스트 CT2호 펀드는 유망 음악 콘텐츠 기업들의 건전한 비즈니스모델 정립과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