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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투표 도우미' 큰 인기

활동비 지급받고 봉사활동 점수도 인정돼 학생들 호응 높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교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투표 도우미'가 최고 4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전주지역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5.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2천여명을 뽑는 투표 도우미 모집에 고교생들의 지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 도우미는 전북 지역 653개 투표소에 투입돼 장애인과 노약자를 투표소로 안내하는 등 보조 업무를 맡게 된다. 이들은 특히 일반 자원봉사자와 달리 점심 값을 포함, 활동비로 2만-3만원을 지급받는데다 대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봉사활동 점수도 인정받게 돼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선관위측은 말했다. 실제로 전주지역 한 여고의 경우 25명을 모집하는 '투표 도우미'에 100여명이 지원해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부 학급에서는 32명중 30명이 응모한 사례도 있었다. 전주의 다른 고교에서도 30일 마감을 앞두고 학생들의 지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교내 방송을 통해 '투표 도우미' 봉사 내용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20명 정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표일이쉬는 날인 데다 봉사활동 점수에 활동비까지 지급돼 다른 자원봉사에 비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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