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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대우인천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GM대우.대우인천차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22일 새벽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돼 임단협이 완전 타결될 경우 GM의 부평공장 인수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쌍용차를제외하면 올 완성차업계 임단협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대우인천차 노사는 전날부터 28차 본교섭을 시작,수차례의 정회를 거듭한 끝에 이날 새벽 ▲임금 13만5천352원(기본급 대비 12.12%)인상 ▲타결일시금 150만원 지급 ▲품질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임금 인상분은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1만2천352원+동종사 임금격차 해소금 4만3천원이며 노조의 당초 요구안인 18만5천원(16.6%) 인상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측이 연.월차를 통합한 새로운 연차 휴가제도 도입 주장을 철회하면서 노사는 임금삭감 없는 주 5일제 실시에 합의했으며 초과근로수당 할증률도 50%를 유지키로 했다. 부평공장 조기 인수(2005년 12월말까지)에 대한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는 `법인통합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빠른 시일내에 법인 통합이 달성될 수 있도록 부평2공장(현 매그너스 생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입 등 투자가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한다'라는 선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았다. 다만 노사는 완성차 노조의 공동요구안이었던 자동차 산업발전 논의를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일단 불참하는 것으로 의견을 보았다. 대우차 노조는 GM의 대우차 인수 이후에도 단일노조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대우차 노조와 GM대우차 및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경영진이 한꺼번에 협상을하면 협상 결과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에 일괄 적용된다. 노사는 지난 5월12일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벌여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지난 달 29일 파업을 결의, 지난 9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21일에는총파업을 실시, GM의 부평공장 인수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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