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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또 하나의 시한폭탄

제7보(101~111)


백4가 놓인 시점에 와서는 상변에 남아있던 시한폭탄은 저절로 제거되었다. 장쉬는 아예 백8로 붙여 상변 전체를 집으로 굳혔다. 25집이 넘는 큰 집이다. “이것으로 일단 계가바둑이 되었군요.”(가와쿠마 리포터) “여전히 백이 모자랍니다. 게다가 하변쪽의 백진에 또 하나의 시한폭탄이 숨어 있어요.”(장쉬) 하변의 백진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다. 흑이 참고도1의 흑1로 움직이면 언제든지 하변의 백진은 두 집 내고 살기 바빠질 것이다. 요코다9단은 상변에서 흘러나온 흑대마가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터이므로 하변의 준동을 보류하고 있다. 또 하나, 그가 하변을 두지 않고 있는 이유가 있다. 참고도1의 흑1과 백2가 교환되고 나면 하변 왼쪽의 흑대마의 사활도 문제가 된다. 백이 A로 슬라이딩을 했을 때 흑이 살 수 있을지 의문인 것이다. “흑이 11로 보강한 것은 그 위험성을 없앤 거로군요. 이젠 백도 하변을 보강할 필요가 있군요.”(가와쿠마) “흑11은 하변 백진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더 결정적인 노림을 지닌 수입니다.(장쉬) 장쉬가 놓아보인 그림은 참고도2의 흑1 이하 5였다. 아직 좌하귀 백대마가 미생이라는 점이 포인트. 외곽이 봉쇄되면 이 백대마가 꼼짝없이 잡히게 되는 것이다. 장쉬는 다시 장고에 빠졌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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