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임직원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전선 임직원들은 최근 도봉희망드림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7명을 초청해 민속박물관 관람 및 ‘발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를 함께 감상하며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레츠아트 (Let’s Art)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는 이 사회봉사는 설원량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문화체험을 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진행된 문화나들이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무대 위 배우와 무용수들의 열띤 공연을 보며 휘둥그래진 눈으로 박수를 치며 처음 접한 비보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화나들이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평소에 보기 힘든 공연도 보고 박물관도 관람해 매우 뜻 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7년부터 시작한 문화봉사는 이번이 17번째로, 그간 서울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소속된 아이들과 함께 ‘르데 마그리트 전시회’ 관람, 한지공예 체험, 서커스 ‘퀴담’, 장구교실 체험, 춘향전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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