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컬러레이저 프린터인 ‘다큐프린터 C2100(사진)’은 가격 ‘거품’을 뺀 맞춤형 컬러레이저 프린터다. 이 제품의 가격은 50만원대. 지난 해 상당수 컬러레이저 프린터가 100만원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먼저 일반 인쇄 속도는 분당 흑백 25장, 컬러 17장에 이르고 양면 인쇄도 분당 흑백 17장, 컬러 12장을 소화하는 등 빠른 인쇄 속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다. 프린터의 예열시간도 30초를 넘지 않아 작업의 신속성을 한층 높였다. 월 평균 인쇄량은 무려 6만 매에 달한다. 새로운 직접전송이미지처리시스템(Direct Transfer Imaging System)을 채용, 출력하는 문서의 선명도를 높였으며, 썸네일(Thumb-Nail), 배너, 견본인쇄, 소책자 등 고급 인쇄도 가능하다. C2100의 또다른 특징은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보다 바닥면적도 적어 소규모 사무실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고 무게도 25kg이 채 안돼 이동에 편리하다. 또 이 제품은 편리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앞쪽에 있는 덮개만 열면 모든 소모품을 신속하게 교체하고 위치를 이동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용지 걸림을 제거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과 관리효율을 최대한 향상시켰다. 메모리 용량은 128MB며, 최대 1,024MB를 추가할 수 있다. 특히 LAN 연결성과 네트워크 호환성이 좋아 중소 규모의 LAN 기반의 소규모 사무실에 적합하다. 황유천 후지제록스프린터스 대표는 “다큐프린터 C2100은 뛰어난 성능에 5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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