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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美경기둔화 신흥시장에 타격
입력2000-12-10 00:00:00
수정
2000.12.10 00:00:00
소로스, 美경기둔화 신흥시장에 타격
헤지펀드의 '대부'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은 미국의 경기둔화가 심각한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나 이로 인해 신흥시장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로스 회장은 지난 8일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 빠지는 일은 없겠지만 이로 인해 신흥시장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최근의 유로화 강세와 관련, 유로화가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강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로스 회장은 미 FRB의 능숙한 관리 덕분에 달러화가 반등할 것이 확실하다며, 유로화의 지나치게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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