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당투자의 계절 돌아왔다] 코스닥도 알짜 많아요
입력2004-09-06 16:36:25
수정
2004.09.06 16:36:25
실적 모멘텀 좋아 차익도 기대…이루넷·케이디미이어등 추천
‘코스닥 기업도 배당 많이 드립니다’
주가지수가 급격한 변동 없이 완만한 흐름을 보이면서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그동안 KTㆍKT&G 등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알려진 종목에 치중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들 종목이 물론 배당 투자의 대안으로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좀더 나은 투자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숨겨진 진주와 같은 종목 발굴이 필요하다. 코스닥 시장에는 이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알짜 종목들이 의외로 많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에 있는 배당주들의 경우 배당도 배당이지만 거래소 기업에 비해 실적의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좋아 주가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다소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코스닥을 두드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은 코스닥 배당주로는 이루넷ㆍ케이디미디어ㆍ농우바이오ㆍ엠케이전자ㆍ인터엠ㆍ위닉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업은 이루넷. 이루넷은 동원증권ㆍ굿모닝신한증권ㆍ한양증권 등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종목으로 지금 사서 연말까지 갖고 있을 경우 최소한 10%의 배당수익은 물론이요 주가 차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루넷은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3.1%로 낮아 일반투자자들에게 배당주로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낮은 것은 적자사업 때문에 이익이 적게 났기 때문이지 배당성향은 항상 70~80%를 유지해왔다. 즉 이익이 나는 대로 꾸준히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올해는 적자사업을 구조조정한 효과로 이익이 크게 나는 만큼 과거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600원 정도니까 450원 정도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디미디어는 올해 공장터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급증, 주당 200원 수준의 배당을 할 것으로 대한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 강한 주가 모멘텀을 형성했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조만간 DVD와 VHS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등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투증권은 케이디미디어에 대해 올해 급증하는 순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배당수익률이 10%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주가수준은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엠케이전자는 지난해 코스닥기업 배당수익률 1위 업체다. 올해도 전년대비 50% 이상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외국계 주주의 고배당 성향을 고려할 때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결산법인인 인터엠은 (9월 결산)은 호텔ㆍ관공서ㆍ빌딩ㆍ학교 등에 이용되는 전관방송(Public Address)부문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60~70%에 이르는 게 투자매력으로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8%, 영업이익은 11.7%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게 동원증권의 판단이다. 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했던 지난해 수준의 영업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올해 적어도 주당 100원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증권은 또 10월 결산법인인 농우바이오 역시 올해 실적 호전으로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며 추천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5.8%와 70.4% 증가하며 해외법인들의 흑자전환으로 수익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지앤코ㆍ엘리코파워ㆍ코위버ㆍ동국산업ㆍ디지털대성ㆍ백금정보통신ㆍ한신평ㆍ이건창호ㆍ일지테크ㆍ웅진닷컴ㆍ인탑스 등도 증권사들이 고배당주로 평가한 종목들이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