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등 43개사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는 18일 ‘2012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43곳을 선정, 발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이 우수하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인증하는 것으로 84개 제약사가 신청해 절반 이상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일반제약사가 36곳, 바이오벤처사 6곳, 다국적 제약사 1곳이다,
일반제약사 가운데 26곳은 셀트리온, 녹십자, LG생명과학, SK케미칼, 한미약품 등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이상으로 R&D 투자 실적과 함께 연구인력ㆍ생산시설ㆍ특허ㆍ라이센스ㆍ해외진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10곳은 SK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한올 바이오파마 등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로, 개량신약 등 특화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바이오벤처사의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매출 규모 등은 작은 편이나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모델을 구축해왔다.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으로는 한국오츠카제약 1곳이 뽑혔는데 이 회사는 R&D 투자, 국내 생산활동, 해외진출 등을 평가받았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가 R&D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세제 지원,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되고 공공펀드 투자 시 우대, 정책자금 우선 융자, 해외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등도 이뤄진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기간은 3년이나 최소 R&D 투자 비율 요건에 미달되거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면 인증이 취소된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