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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올해 매출 3조원 달성”

박병엽부회장, 아이패드의 장점은 가격경쟁력


“올해 매출 3조원과 판매량 1,500만대를 달성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겠습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올해를 ‘팬택 부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25일 팬택 김포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2위 업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국내 10종을 포함해 20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선보여 연말 기업개선작업 종료하고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팬택은 지난해 1,107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매출 2조775억원과 영업이익840억원을 기록했다. 국산 첫 안드로이드폰인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이자르, 베가, 베가X 등이 잇따라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 2007년 기업개선작업 이후 1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팬택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98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박 부회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앞세워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총아로 떠오른 애플의 전략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패드2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라며 “애플이 가격경쟁력이라는 무리수를 앞세워 태블릿PC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소비자는 좋을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태블릿PC 시장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태블릿PC가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한 만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달 초 성능을 개선한 아이패드2를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에 내놨다. 팬택은 올해 목표로 매출 3조원과 판매량 1,500만대를 내걸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고사양의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고 연내에 태블릿PC 신제품인 스카이패드(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20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3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부회장은 “스마트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지 못하면 하루 아침에 시장에서 외면 받을 수 있다”며 “지난 20년 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팬택을 확실한 ‘스마트 강자’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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