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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도자기 고유기술 개발한다/요업기술원
입력1997-01-20 00:00:00
수정
1997.01.20 00:00:00
◎99년까지 15억투입… 수출산업 육성도중소기업청 산하 요업기술원(원장 장기중)이 고려청자, 이조백자 등 전통도자기의 고유기술 개발에 나선다.
19일 요업기술원은 전통도자기의 고유기술을 개발키위해 올해부터 99년까지 3개년 계획을 마련, 총 15억원의 개발자금을 정부예산(통상산업부 전통고유기술 개발자금)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말 발족한 요업기술원의 도자기연구센터를 총괄기관으로 하고 전통도자기 제조를 선도하는 행남자기 등 10개 제조업체와, 한국자원연구소·한양여자전문대 등을 망라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유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요업기술원은 개발자금 지원과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도자기의 고유기술을 과학화하고 체계적인 생산공정을 개발, 전통도자기를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차 연도인 올해의 경우 개발자금 4억6천4백만원을 전액 국고에서 투입해 청자·백자·분청의 원료를 분석·평가하고, 청자의 소지와 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1천여 전통도자기 제조업체가 산재해있으나 대부분 기업규모가 영세해 독자 기술개발 능력이 취약하고, 연구기관 등에서의 전통도자기 연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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