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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등 대형주가 상승 견인(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엔고·경기회복 조짐에 유동성도 늘어날듯엔화가 강세로 전환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주 코스닥시장도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우중공업 등 경기관련 저가대형주가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분위기가 코스닥시장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견조한 주가흐름이 기대되고 거래가 활발해 유동성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현대중공업과 고가의 입찰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1만2천9백45주였고 거래대금은 33억5천6백만원을 기록했다. 다우기술의 대량거래로 일평균 거래량이 14만2천9백15주에 이르고 거래대금이 42억7천9백만원에 달했던 전주에 버금가는 활발한 장세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는 1백25포인트선을 회복하여 지난달 29일 기록했던 연중최고치(1백25.82포인트)에 근접했으나 주말께 경계매물이 나와 결국 1백25.13포인트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는 전주의 1백23.88포인트에 비해 1.25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8조3천5백20억원에서 8조4천5백억원으로 9백80억원(1.17%) 늘어났다. 전체 3백64개 등록종목중 91개 종목이 올랐고 1백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을 유지한 종목은 1백72개였다. 지난주 가장 눈길을 끈 종목은 현대중공업이다. 지난달부터 2만원대를 넘나들며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현대중공업은 한주동안 상승행진을 펼쳤다. 지난 10일 1만9천8백원이던 주가는 17일 2만3천3백원으로 17.6% 올랐다. 특히 13일과 15일에는 상한가 매수잔량을 남긴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시현했다. 주식시장의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업계의 선두주자인 이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성담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우량한 자산가치를 재료로 높은 주가(4월29일 28만8천5백원까지 상승)를 유지했다. 그러나 천일염산업의 쇠퇴와 신규사업으로의 진출이 지연되자 거래없이 속락해 10일 14만9천5백원이던 주가가 17일 1만8백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일 신규등록된 두일정보통신(4만6천6백원에서 4만2천4백원), 웹인터내셔널(4만2천6백원에서 5만3천1백원), 범아종합경비(2만1천원에서 2만8백원), 메디다스(4만2천6백원에서 4만7천5백원) 등은 주말로 갈수록 이익실현매물이 나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주간거래량 상위사에는 현대중공업(8만8천8백40주), 범아경비1(4만4천3백92주), 메디다스(3만2천5백32주), 메디다스1(2만7천70주), 국제항공(2만3천76주)이 차지했고 주가상승률은 대덕공업(상승률 58.25%), 한국내화(45.96%), 한일흥업(45.73%), 범아경비(45.71%), 경방기계(44.74%)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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