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갑상선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질환은 20-50대에 주로 발생하며 발병비율도 남성보다 5배나 높다. 날씨와 상관없이 추위나 더위를 느끼고 체중과 신경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면 갑상선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물렁뼈 아래쪽 기도를 감싸고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신체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호르몬의 분비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생성, 분비되면 신체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져 심하게 더위를 타거나 땀을 과하게 흘리고 신경도 예민해진다. 또 식욕은 왕성해 지지만 체중은 오히려 빠지게 된다. 특히 폐경을 전후로 한 여성들은 갱년기의 증상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다양한 증상
갑상선호르몬은 심장 수축과 맥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부전과, 심비대증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며 골개조 속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갑상선호르몬의 과분비로 중독증이 악화될 경우에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의식 장애나 혼수 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은 안구가 돌출되고 주변 부위가 부어오르며 자칫 실명으로까지 이뤄질 수도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병의 재발을 막고 근본적인 해결책, 한방 면역치료
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은 “한방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을 화기로 보고 이를 풀어주고 신체기능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며 “한의학의 양명병에서 근거를 찾아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하며,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맞춰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현대의학에서 갑상선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인 수술법이나 약물치료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뛰어나지만 병의 재발이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비파괴적인 치료법을 추구하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킴으로 갑상선질환 뿐 아니라 각종 질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최 원장은 “갑상선질환은 평소 면역력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을 통해 몸의 피곤을 풀어주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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