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석현의원 발언] "이건희.이익치회장을 증인으로"
입력1999-09-21 00:00:00
수정
1999.09.21 00:00:00
양정록 기자
국회 정무위 이석현(국민회의)의원이 21일 결산심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혀 이들의 출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李의원의 발언후 정무위 3당간사가 이와 관련,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흐지부지 끝나 이건희 회장 장남 재용씨가 당초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다음날 증인에서 빠진데 대한 로비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례상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추가 증인채택이 어려운 만큼 일과성 발언으로 끝날 가능성이 다분하다.
李의원 발언으로 이들이 증인으로 추가로 채택되면 10월4일(금융감독원 국감), 10월8일(공정거래위 국감)에 각각 출석하게 된다.
李의원은 이날 이건희 회장 증인 추가와 관련,『李회장이 아들인 재용씨에게 주식을 변칙상속 또는 증여한 의혹에 대해 10월8일 공정거래위 국감에 증인으로 소환했는데 이재용씨가 도중에 빠져 물의가 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李의원은 이어『외국유학중이어서 이재용씨를 증인으로 부를수 없다는 설명인데 그러면 이건희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의원은 또『증인은 가급적 내용을 잘아는 관계실무자를 부르는게 기본 입장이지만 이 탈법의혹사건은 오너인 이건희회장 자신을 불러야 의도와 경위를 밝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초 이재용씨는 증인에 포함됐으나 증인확정 하루전에 국민회의측에 의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무마하기위한 인기성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재용씨는 지난 95년 李회장으로 부터 상속받은 60억원으로 비상장주식을 매입, 상장되자마자 되팔아 불과 4년만에 수천억대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李의원은 이익치 회장에 대해 『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회장이 모르쇠로 일관, 구속중이지만 개별심문과 대질심문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감사에 구속중인 자가 나온 전례가 없는 점을 감안, 증인으로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