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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등 11개단체] 카드 수수료 인하 실력행사 돌입
입력1999-11-22 00:00:00
수정
1999.11.22 00:00:00
구동본 기자
서울YMCA와 한국백화점협회·대한변호사협회·대한의사협회 등 11개 사업자단체로 구성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25일 서울 명동에서 전단을 시민들에게 배포, 비씨카드 사용자제를 호소하기로 했다.또 26일부터는 가맹점의 계산대와 지하철 시민게시판 등에 비씨카드 사용자제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부착키로 했다. 이 안내문에는 『비씨카드는 높은 수수료를 적용해 귀하께 실질적인 부담을 가중하오니 사용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란 문구를 넣을 계획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서영경(徐瑩鏡) 소비자정책팀장은 『비씨카드를 대상회사로 선정한 것은 회원수와 가맹점수가 가장 많고 공동대책위 사업자단체중 비씨카드의 수수료가 다른 카드사보다 높거나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徐팀장은 또 『비씨카드가 다음달 15일까지 공동대책위의 요구대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2차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이에 앞서 공동대책위가 지난 18일까지 요구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촉구에 대한 회신을 통해 『신용카드업은 무담보 순수신용을 통해 거래하는 것으로 다른 금융권보다 리스크가 높다』고 주장했다.
비씨카드측은 이어 『그러나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에 대한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업무효율 개선, 신용거래 관행의 정착, 제반 신용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앞으로 적정한 가맹점 수수료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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