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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600선까지 하락할것"

ABN암로 "비중축소"

지수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주식 보유 비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BN암로증권은 14일 중국과 선진국 경제의 둔화로 인해 한국주식시장은 상승 가능성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앞으로 12개월에 대한 지수 목표치로 600포인트를 제시했다. 벤러드 ABN암로증권 투자분석가는 “한국기업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전체 수출규모의 30%에 달하는 가운데 중국의 내수 소비를 위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OECD 선진국의 경제지표가 올 하반기에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주식시장은 통상적으로 50%의 하락세를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시장은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고임금 구조로 인해 기업의 고용율이 개선되지 않아 내수 부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시장이 반등을 꾀할 경우 비중 확대보다는 주식 보유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에 급급할 것이라며 반등시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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