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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동북아 관광존 실현 공조"

전경련·경단련, 공동합의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계가 한ㆍ중ㆍ일 3국의 역내외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관광존(Zone)’을 실현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산업특별위원회와 일본 게이단렌 관광위원회는 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통해 채택한 공동 합의서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합의서를 통해 “한ㆍ중ㆍ일 3국 간 인적교류가 지난 2006년 1,384만명에서 지난해 1,561만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앞으로도 3국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북아 역내 교류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관광존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동북아 관광존 실현을 위해 공항ㆍ항만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시설을 확충하며 한일 양국 국민들은 물론 역외 관광객들의 역내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고 서머타임제의 한일 동시 실시를 양국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또 양국 산업관광 및 도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관광업계 인재육성을 위해 관련 연구 및 교육 체제의 질적 향상과 산학 협력을 촉진하며 관광산업을 한일 경제협력의 주요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관련 단체들에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위원장과 오쓰카 무쓰타케 위원장을 비롯한 양국의 대표적 관광ㆍ레저산업 CEO 60여명과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장서룡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 관광협력회의는 2005년 제21회 한일 재계회의에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 간 민간 관광협력을 강화하자는 합의에 따라 2006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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